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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향토마을

admin 2016-07-26 14:46:12 조회수 7,190

광주~송정리간 공항로를 시원하게 달리다 보면 왼편으로 세하동으로 들어서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정자가 한 눈에 들어온다. 만귀정이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삼나무, 단풍나무, 해송 왕벚나무가 운치를 더해주는 정자다. 그곳을 지나 대촌동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서창향토문화 마을이 있다. 마치 그림 같은 풍경, 낮은 담장 너머로 기와집이 가지런하게 눈앞에 펼쳐지는데, 모처럼 도시에서 만나는 한옥마을이다.

대문을 밀고 들어가면 ‘죽로지실’ 이라는 다실이 있다. 뒤뜰로 열린 문을 통해 내다보이는 장독대가 향수를 자아낸다. 뒤안에는 절구와 나무공이, 가래, 망태, 삼태기, 지게가 사이 좋게 모여 있고 대문 옆 민속용품전시장에는 벼루, 먹, 남바위, 나막신, 가야금 등 옛사람들의 손때 묻은 귀한 생활 소품들을 따로 모아 두었다. 시골 고향마을에 가도 이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라 더욱 진귀하다.

향토문화마을로 조성되어 보존되고 있는 이 마을은 본래 전통 한옥의 목가구 구조를 갖추고 있던 마을이다. 한옥은 마당을 중심으로 일자형, 튼‘ㄱ’자형 모양이다. 대나무와 싸리나무들을 엮은 바자울, 잘 정돈된 맞담으로 이어진 고샅길이 전형적인 한국의 시골을 보여준다.
2007년부터 향토문화마을에 ‘주말틈새문화학교’가 문을 열었다. ‘주말 틈새문화학교’는 우리의 전통 삶 속에서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견학, 현장학습학교이다.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농사는 풍년이로세~ 오호~ 헤~에루~ 상사뒤여.
잘도나 허시네 다 잘도 허시네. 우리 농군님네들 다 잘도나 허시네~에

향토문화마을에서는 해마다 만드리 축제가 펼쳐진다. ‘만드리’란 논의 마지막 김매기를 뜻하는 말로 세벌 김매기를 할 때인 7월 백중에 불렀던 노동요다. 백중은“여름 짓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농사일이 한창인 계절을 뜻한다. 한편 ‘어정 7월’ 이나 ‘동동 8 월’처럼 추수를 앞둔 달이라고 하여 잠시 허리를 펼 수 있다는 즐거움도 내포하고 있다.

백중날 농가에서는 머슴과 일꾼들에게 후한 아침상을 차려주고 용돈과 휴가를 주었다. 이것을 “백중 돈 탄다.”라고 하여 백중놀이로서 농사의 고단함을 달랬다. 만드리 축제는 서창향토문화마을 앞 들녘 6,000㎡ 논에서 상머슴들이 김매기 하는 작업에서부터 시작한다. 풍물놀이패가 앞장서 북.장구.꽹과리를 치면서 흥을 돋우면 상머슴들은 소리꾼의 뒤를 따르면서 선소리에 따라 뒷소리를 부르며, 풍년 농사를 기원한다.

김매기를 끝낸 상머슴들은 풍물놀이패를 앞세우고 황소 등을 타고 논 주위를 한 바퀴 돈 후 마을로 돌아온다. 마을에서는 마을 주민과 상머슴, 풍물놀이패가 한데 어울려 한바탕 잔치를 벌인 후 대미를 장식한다. 만드리 축제는 힘든 농사일에도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 등 협동정신을 발휘하여 농사를 짓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출처 : 광주관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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