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광주 북구 삼각동 779의 2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잘 지어진 산뜻한 건물이 첫눈에 사람을 사로잡는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커다란 항아리 모양의 상징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 옆으로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사진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향토음식 상설전시실’은 박물관의 꽃이다. 그래픽패널, 영상물, 터치스크린, 유물 등을 통해 원시농경문화가 시작된 신석기시대부터 개화기 시대의 외국의 식생활 문화의 전래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지역의 특성을 담은 향토음식을 볼 수 있다. 광양의 숯불구이, 담양의 떡갈비, 목포의 홍어찜, 화순의 뽕잎부각, 광주의 꽃송편, 강진의 매실장아찌를 들 수 있다.
‘뮤지엄샵’에는 가양주, 한과, 옹기, 각종그릇 등 향토음식을 진열, 판매하며, 아늑한 공간에서 차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남도의 민속주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대의 미곡산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낙안의 사삼주와 진도의 홍주, 해남의 진양주, 영광의 강하주, 법성 토주와 나주의 배술이 유명하다. 남도의 차로는 보성의 녹차, 광양의 매실차, 구례의 산수유차, 고흥의 유자차, 함평의 복분자차가 알아준다.
‘남도의 의례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폐백음식과 이바지 음식은 남도음식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전통부엌을 재현해 놓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남도 사투리로 ‘정지’라고 부르던 곳이다. 부뚜막과 살강, 장작더미 같은 것을 보면 절로 고향 생각이 난다.
‘뮤지엄 스튜디오’는 박물관 시설 안내와 홍보영상물을 볼 수 있으며, 체험실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강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체험실은 어린이 체험실과 준비실이 있으며, 향토음식 체험실이 있다. 말 그대로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음식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도 개설되어 있다. 전통음식강좌에는 폐백음식, 이바지음식, 떡과 한과, 그리고 향토음식을 배울 수 있다. 즉석 체험 프로그램도 있는데, 누구든지 예약만 하면 가능하다. ‘호남문화자료전시관’이 있어 이 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세미나실’도 있어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강좌가 열린다. 음식에만 국한시키지 않는 것이 이 곳 박물관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출처 : 광주관광이야기>
주소: 광주 북구 일곡로 269(삼각동) |
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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